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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어 무기력에 빠졌어요. 삶 살아가는 것도 힘들고, 일도 해야 하고, 나는 왜 영어를 공부하는가 싶기도 해서 요새 영어가 재미가 없어요. 왜냐고요? 노력하지 않고 수업만 듣는 형상이라 실력이 안 늘어요. 피곤하니 집중도 안 되고, 대꾸를 원활하게 하지 못하면 제 자신에게 실망감이 들어요. 이번에 수강 신청하면서도 고민 많이 했어요. 좀 쉴까. 그만 할까? 그런데 그러면 이제 다시 안 할 것 같아서요. 직장에서 영어로 말할 필요가 없어요. 제 승진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고요. 어디서 써먹을 데도 없고요. 저에 대한 자부심은 채워지겠지요. 그런데 제가 안 하면 같이 하고 있는 친구도 그만 둘 것 같아서 제가 이겨내야겠지요. 아래 후기를 읽으니 초등학교부터 중등 마지막 여름 방학동안 했다는 얘기를 보니, 최소 3년 이상은 해야겠구나 생각이 들기도 해요. 이왕 결재했으니 커피의 힘을 빌려서라도 집중해봐야 겠어요. 심기일전이라는 말은 이럴 때 필요한가 봐요. 지금 강사님은 인격도 실력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