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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이 있어서 1년 넘게 수업받던 선생님을 교체하게 되었어요. 불만족스러웠냐고요? 전혀요. 그 선생님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 소개했답니다. 두 명의 선생님과 수업을 했는데, 선생님의 역량 뿐 아니라 선생님의 태도와 성격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제가 영어를 잘 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외국인과 대화하더라도 과도한 긴장을 하지 않고, 문맥이 잘 맞지 않더라도 제 의견을 말하는 것이더라고요. 세 번째만에 그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작년 2월엔가 레벨테스트 했던 선생님이었어요. 들리지도 않고 실력이 없던 터라 그 선생님과 수업을 못 하겠더라고요. 지금은 그 선생님을 다시 만나서 정말 기뻐요. 진도를 나가는 것보다 그 때마다 주어지는 주제에 대해 꼬리를 물어가듯 대화를 하는 것이 매우 재미있어요. 그리고 늘 웃어주시고, 콩클리쉬는 찐영어로 바꿔 정리해주셔서 영어로 생각하고 말하는데 꽤 도움이 됩니다. 오늘 즐겁게 수업했어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