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를 가게 되면서 부터
기존 시간이 부담되는건지, 많이 피곤해하더라구요
수업 중간에 하품을 하기도 하고
턱을 괴고 집중력이 흐트러지기도 해서 아이에게 말했습니다.
수업준비하신 선생님께 예의가 아닌 행동같다고,
너가 그렇게 피곤하고 힘들면 잠시 쉬었다 하는게 나을것같다고...
그만둔다는게 아닌 쉬었다 해도 된다는 언질이었는데도 아이는
쉬었다 하는게 꼭 그만두는 것처럼 들렸는지 그날 부터 다시 수업시간에
활기찬 모습을 보여줬어요. 매번 영상으로 선생님을 뵙고 오랜시간 보고 있다 보니 다 이해하실것이라 생각했나봅니다.
지금은 다시 성실하게 수업에 임하려고 애쓰고 있어요.
그런데 8살이라 알아서 잘 하겠거니 라고 생각해 수업시간에 거실로 나가 있었더니, 오히려 저희 아이는 엄마가 있어야 집중을 더 잘한다는걸
녹화영상을 보고 알았습니다. ^^;; 당분간은 옆에서 5분정도는 있다가 자리를 비워주려고 합니다.
매번 나태해진 모습이 보일때에도 선생님은 단 한번도 표정이 바뀌신다거나, 집중하라고 정색을 하신다거나 그러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셨어요. 그 점이 오히려 감사하더라구요. 자칫하면 아이가 민망 할 수 있는 상황인데 아이가 맘 잡을 수 있게 꼭 기다려주시는것 같았어요
TINA선생님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