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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영어 시작한지 1년이 되었네요. 영어 학원을 다닌 적이 없는 아이라 집에서 엄마가 리딩과 리스닝은 도와줄 수 있는데 회화는 여력이 되지 않더라구요. 과연 초등학교 1학년이 화상으로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처음에는 선생님이 물어보는 것에 대해 대답하는 거에만 급급했던 반면 이제는 수업 종료 시간이 가까워도 선생님과의 대화에 푹 빠져 끝낼 기미를 보이지 않네요. juvy 선생님의 아이의 관심사에 관한 세세한 관찰과 피드백이 덕분에 아이는 화상 영어 시간을 공부하는 시간으로 인식하는 게 아니라 선생님과 수다 떠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더라구요.

작년 학교 담임 선생님과 상담 시간에 선생님이 아이가 외국에서 살다 왔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중간 중간에 영어를 섞어서 말한다구요ㅋㅋㅋ 집에서도 영어 발화가 꾸준히 되더라구요. 아이 스스로도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넘쳐서 이제는 일본어도 배우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주변에도 참 많이 소개했네요. 코로나 때문에 학교, 학원 모두 못가는 이 상황에서 1년 전에 토크펀을 선택했던 저에게 엄지 척을 날려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