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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스케쥴변동으로 부득이하게 로날린 선생님과 이별을 해야할듯 싶어
상담선생님과 상의후 다음 수강 수업부터 다른 선생님과 만나기로 하였어요. 아이의 반응은 안봐도 뻔하기에 말을 미루고 있었지요.
저번주 금요일 수업을 마치고 아이가 물어보더군요.
"나 로날린 선생님이랑 헤어져?"
"왜?"
선생님께서 수업을 마치시며 질문을 하셨다네요.
"오랜친구랑 헤어지면 기분이 어떨것 같니?"
아이는 당연히 슬플것 같다고 말을 했다고. 그러더니 선생님 표정이 슬퍼보였다고... 그말을 듣는데 제가 눈물을 흘려버렸어요.ㅜㅜ 제 얼굴을 본 아이도 갑자기 엎드려 엉엉 울더라구요.. 아휴...정말 힘들었네요.
로날린 선생님과 1년넘게 수업을 하면서 정말정말 정이 많이 들었어요.
아이는 말할것도 없지만 저 또한 그랬어요.
제 생일에 노래도 불러주셨고 아이 생일엔 직접 그림도 그려서 여러장으로된 스토리북으로 만들어서 주셨어요. 1년된 날엔 12장의 수업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위 사진도 아이 생일날 보내주신 사진이랍니다.ㅜㅜ
비록 화상으로 수업을 하는거지만 직접앞에서 수업하시는 느낌이였거든요.
아이는 오늘도 등교를 하면서 제발제발이라며 부탁을 하였지요.
오늘 재수강을 해야하는데 어찌해야할지 몰라 아직도 고민이랍니다.
수영수업 마치고 오자마자 바로 수업을 들어야하고.
수요일은 어려울수도 있는 스케쥴이 되어버려서..
참으로 힘든 결정을 해야해서 마음이 무겁네요.
어찌해야할까요?ㅡㅡ 로날린 선생님과 함께하고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