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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선생님과는 공부만 할 줄 알았던 .. 그래서 가끔은 수업 하다 피곤하기도 졸립기도 했더랬어요.
지난 달 너무너무 좋아했던 선생님이 떠나시고, 이번 달 부터 새로운 이나선생님과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매번 선생님과 수업할 때마다 하하호호..
무슨 얘기를 하길래 그렇게 웃느냐고 물어보면, 선생님이 정말 웃기다고, 재밌다고 해요. 하도 공부를 안하고, 선생님이 실수(?)를 많이 해서 자기가 공부하자고 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말이죠..

제가 그 모습을 보면서 뭔가 탁 뒷통수를 맞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영어는 언어인데.. 대화하자고 하는 말인데.. 내 의사를 전달하려는게 목적인데..(물론 한국식 영어공부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말입니다.)
선생님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아이가 직접 공부하자 챙기고, 스스로 진도체크 하고, 내일은 뭐해야한다하고, 심지어는 선생님께 자기가 만든 퀴즈도 냅니다.
선생님과 한 2주 .. 만난것 같은데, 그 어느때보다 수업에 굉장히 적극적이고, 자기생각을 표현하는 시간을 많이 갖는 것 같아요.
그런게 선생님들의 방식이겠지요?
새삼 교육방식의 힘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토크펀에 정말 좋은 선생님이 많이 계신걸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이가 늘 화이팅 할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